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금 연 3.00%예요. 7월에 한 번, 8월에 또 한 번 올라서 1년 9개월 만에 3%대로 돌아왔어요.
그럼 예금 금리도 같은 날 같이 뛰었을까요? 날짜별로 줄 세워 보니 그렇지 않았어요. 은행 예금은 몇 주 걸려 천천히 따라왔고, 저축은행은 오히려 살짝 내려갔어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이 곧바로 따라온다는 생각이 순서를 거꾸로 본 것이었어요.
여유 돈을 CMA에만 두는 저도, 기준금리가 3%대로 돌아선 날엔 예금 쪽은 어떻게 됐나 괜히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발표된 숫자만 모아 날짜순으로 엮었어요.
작년 9월 → 올해 7월 → 8월 → 9월 중순 → 앞으로 볼 날짜 순서예요.
2025년 9월 1일 · 예금자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흐름의 바닥에 깔린 변화부터요. 예금을 맡긴 사람 한 명이 한 금융회사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고 법으로 보장된 금액이, 작년 가을 두 배(1억 원)가 됐어요. 은행·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지역농협·신협·새마을금고 같은 상호금융은 각 중앙회가 같은 금액까지 지켜줘요.
이 변화 덕에 한 곳에 넣을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커졌고, 올해 예금금리비교를 할 때도 “1억 원까지는 한 곳”이라는 계산이 가능해졌어요.
2026년 7월 · 첫 인상, 그리고 평균 수신금리 3.21%
7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렸어요.
한 달 뒤인 8월 26일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7월에 은행이 새로 받은 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였어요. 6월보다 0.13%p 오른 숫자예요. 첫 인상이 예금에 조금씩 번지기 시작한 게 이 무렵이에요.
2026년 8월 · 두 번째 인상과 은행으로 몰린 돈
8월 10일 무렵만 해도 5대 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은 연 3.21%, 저축은행 평균은 연 3.78%로 간격이 0.57%p였어요.
8월 27일에 기준금리가 3.00%로 한 번 더 올랐어요. 두 달 연속 올린 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라 뉴스가 꽤 떠들썩했죠.
같은 달 은행 정기예금으로 돈이 크게 들어왔어요.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8월 말 1,005조 원을 넘겨 처음으로 1,000조 원대가 됐고, 한 달 새 20조 원 넘게 늘었다고 해요. 진짜.. 숫자 단위가 실감이 안 나요ㅎㅎ

2026년 9월 중순 · 간격이 0.39%p로
9월 15일 보도(헤럴드경제) 기준 5대 은행 평균은 연 3.35%로 한 달 새 0.14%p 올랐어요. 저축은행 79곳 평균은 연 3.74%로 오히려 0.04%p 내렸고요. 은행과 저축은행 사이 간격은 0.39%p까지 좁아졌어요.
같은 시기 공시로 본 12개월 정기예금 금리 최고치는 은행 연 3.85%(9월 13일 금융감독원 비교공시 기준), 저축은행 연 4.02%(9월 13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기준)였어요. 다만 은행 3.85%짜리는 기본금리가 2.30%이고 나머지를 우대로 채운 숫자라, 평균과 최고를 섞어 보면 착시가 생겨요.
날짜별로 한 장에 모으면 이래요.
| 날짜 | 무슨 일 | 숫자 |
|---|---|---|
| 2025.9.1 |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 5,000만 → 1억 원 |
| 2026.7.16 | 기준금리 1차 인상 | 2.50% → 2.75% |
| 2026.8.10 무렵 | 은행·저축은행 1년 예금 평균 | 3.21% / 3.78% (간격 0.57%p) |
| 2026.8.26 | 한국은행, 7월 평균 수신금리 발표 | 연 3.21% (+0.13%p) |
| 2026.8.27 | 기준금리 2차 인상 | 2.75% → 3.00% |
| 2026.8월 말 |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 | 1,005조 원 |
| 2026.9.13 | 12개월 공시 최고금리 | 은행 3.85% / 저축은행 4.02% |
| 2026.9.15 보도 | 은행·저축은행 1년 예금 평균 | 3.35% / 3.74% (간격 0.39%p) |
앞으로 지켜볼 날짜
- 9월 말 무렵 — 한국은행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7월 치가 8월 26일에 나왔으니, 8월 인상 뒤 예금 평균이 얼마나 움직였는지 여기서 보여요.
- 10월 22일 —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3.00%가 유지될지 바뀔지는 이날 나와요.
- 가입 직전 — 공시는 수시로 바뀌니, 넣기 전날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 공시를 다시 열어 보기.
기준금리 흐름은 한국은행 누리집(바로가기) 기준금리 추이에서 날짜별로 볼 수 있어요.
다음 금통위 전까지 해둘 일
금리가 더 오를지 내릴지는 저도 몰라요. 그건 맞히려고 할수록 흔들리더라고요.. 대신 할 수 있는 건 하나예요. 내가 넣을 금액을 정해 두고, 지금 공시 숫자로 세후 금액을 한 번 계산해 두는 것. 그래야 10월 22일에 무슨 발표가 나오든 “그래서 나한텐 몇 원 차이지?”를 바로 셈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