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점수는 “시간표”대로 쌓여요, 통장 만든 날부터 모집공고일까지

청약 가점 84점 가운데, 오늘 당장 올릴 수 있는 점수는 거의 없어요.

무주택 기간도, 통장 가입기간도, 가족 수도 전부 날짜가 정하거든요. 그래서 주택청약은 요령보다 내 인생의 시간표로 보는 게 훨씬 잘 이해돼요. 통장을 만든 날부터 모집공고가 뜨는 날까지, 점수가 움직이는 순간을 차례로 따라가 볼게요.

시점 움직이는 칸 한 줄 요약
청약통장 가입일 가입기간 (최대 17점) 이날부터 시계가 돌아요
가입 6개월 ~ 2년 1순위 자격 지역에 따라 6개월·1년·2년
만 30세 생일 (또는 그 전 혼인신고일) 무주택 기간 (최대 32점) 이 전엔 0점
가족이 같은 등본에 오른 뒤 부양가족 (최대 35점) 부모님은 3년이 지나야
집을 샀다 판 날 무주택 기간 처음부터 다시
모집공고일 전부 이날 기준으로 계산

청약통장 만든 날 · 17점짜리 시계가 도는 날

통장을 만든 날이 첫 칸이에요. 가입기간 점수는 1점에서 시작해 해가 갈수록 올라가서 최대 17점까지 가요. 넣은 금액이 아니라 시간으로 매기는 점수라, 한 달 2만 원을 넣든 더 넣든 이 칸은 똑같이 차요.

저도 이 이유로 매달 2만 원을 자동이체로 걸어뒀어요. 목표는 국민주택규모 공공분양이라 사실 제겐 납입 횟수가 더 중요한데.. 어느 쪽이든 끊지만 않으면 시간이 쌓아주는 건 같더라고요.

결혼했다면 배우자 통장도 쓸모가 있어요. 배우자 가입기간의 절반을 최대 3점까지 더해줘요. 다만 둘이 합쳐 17점이 끝이에요.

가입 6개월 ~ 2년 · 주택청약 1순위가 되는 날

가입기간이 차면 1순위 줄에 설 수 있어요. 주택청약 1순위 조건의 첫 줄이 바로 이 기간이에요. 청약홈 기준으로 규제 없는 곳은 수도권 1년, 비수도권 6개월, 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역은 2년이에요.

여기에 공공분양은 납입 횟수(수도권 12회, 비수도권 6회, 규제지역 24회), 민영은 지역·면적별 예치금이 붙어요. 서울·부산 전용 85㎡ 이하 민영이면 300만 원이에요. 규제지역에선 세대주여야 하고, 5년 안에 당첨된 세대면 1순위가 안 돼요.

만 30세 생일 · 무주택 기간 시계가 켜지는 날

무주택 기간은 태어나서부터가 아니라 만 30세가 되는 날부터 세요. 그 전에 결혼했다면 혼인관계증명서에 적힌 혼인신고일부터예요(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안내). 그래서 만 30세 전 미혼이면 이 칸은 0점이에요.

또 하나, 무주택은 나 혼자가 아니라 같은 등본의 세대원 모두가 집이 없어야 인정돼요. 최대 32점으로 세 칸 중 두 번째로 커요.

모래시계 옆에 놓인 집 열쇠

가족이 등본에 오르는 날 · 부양가족 점수

부양가족은 가장 배점이 큰 칸이에요(최대 35점). 한 명도 없으면 5점에서 시작하고, 인정되는 가족이 늘수록 올라가요.

남편·아내와 결혼 안 한 자녀는 한 주소에 올라 있으면 바로 인정이에요. 어르신은 달라요. 직계존속은 한 등본에서 만 3년을 채워야 한 사람으로 세어줘요. 모시고 산 지 2년 11개월이면 아직이라는 얘기라.. 날짜를 꼭 세어보세요!!

집을 판 날 · 무주택 기간이 다시 0부터

전에 집을 가졌던 적이 있다면, 무주택 기간은 그 집을 처분하고 무주택자가 된 날부터 다시 세요. 두 번 이상 가졌다면 가장 최근에 무주택자가 된 날이 기준이에요. 오래전 30세부터 세면 되는 줄 알았다가 점수가 확 줄어 당황하는 경우가 여기서 나와요.

모집공고일 · 모든 점수를 세는 기준일

마지막 칸은 넣고 싶은 단지의 모집공고가 뜨는 날이에요. 가점도, 1순위 여부도, 예치금도 공고문에 적힌 기준일로 따져요. 입력은 본인이 직접 하는데, 잘못 적어 당첨되면 부적격 처리돼요. 청약홈 청약 가점 계산기로 먼저 맞춰보고 넣는 게 안전해요.

1순위끼리 점수가 같으면 가입기간이 긴 사람이 먼저, 그다음은 추첨이에요. 참고로 옛 이름 통장(청약저축·예금·부금)의 종합저축 전환 신청은 9월 30일이 마지막이에요.

내 점수가 한 칸 오르는 날

  • 다음 통장 가입 기념일 — 가입기간 점수 +
  • 다음 무주택 기념일(만 30세 이후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 무주택 기간 점수 +
  • 부모님 전입 3년째 되는 날 — 부양가족 점수 +

이 세 날짜를 달력에 넣어두면, 청약홈 들어갈 때마다 점수 다시 세는 수고가 줄어요. 시간이 제일 확실한 점수라는 거.. 이게 주택청약의 좋은 점이기도 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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